본문 바로가기
생각다듬기

배달의 민족, 요금제 논란

by 🇩 🇴 🇩 🇴 - 🇭 🇦 🇳 2022. 4. 13.
반응형

코로나19의 지속화로 인해 집에서 배달하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이용하시는 배달의 민족 프리미엄 단건 배당 서비스인 '배민 1'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배달의 민족, 요금제 논란

배달의 민족 프리미엄 단건 배당 서비스인 '배민 1'의 수수료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음식값의 절반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자 자영업자들은 소비자들에게 배민 1의 이용을 자제해달라 부탁하거나 배민 1에서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보이콧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배민 1'은 그동안 프로모션 요금제를 적용해왔습니다. 중개수수료는 1,000원, 배달비는 5,000원을 기준으로 프로모션 요금제를 진행해 왔지만 지난 3월 22일 종료되며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기본형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을 내는 정책으로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배민의 해명은?

배달의 민족 측은 부담이 커졌다는 자영업자의 말에 6.8% 수수료는 업계 최저라 반박에 나섰습니다. 쿠팡 이츠도 기본형을 기준으로 주문중개수수료는 9.8%, 배달비는 5,400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달의 민족은 주문 중개수수료만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익창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현재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주문중개수수료, 배달비, 결제 정산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배달비는 100% 라이더에게 돌아가며 소비자와 점주가 나누어 부담합니다. 결제 정산 수수료 또한 PG사 또는 카드사에 전달되기 때문에, 부가세를 제외하면 주문중개 수수료만 매출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민 1'이 오히려 주문 상황, 영업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라 주장했습니다. 일반 묶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당은 외주 대행사에 고정된 건당 배달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 서비스는 중개 수수료를 제외한 배달비 6천 원을 소비자와 나눠 부담하는데, 이때 분담 금액을 식당이 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객단가가 낮은 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은 위해 절약형 서비스도 마련했습니다. 객단가란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으로, 매출액을 고객 수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중개수수료는 15%로 기본형보다 높지만, 주문금액이 낮을수록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료가 낮습니다. 특히, 주문금액이 5천 원에서 1만 2천 원 사이인 점주는 배달료를 90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배달비 전쟁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단순히 '수수료율 6.8%'만 불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앱 상위 노출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추가 과금을 하는 광고 방식을 권하고 있는데, 카테고리 최상단에 노출해주는 오픈리스트는 주문 금액의 6.8%,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아 해당 지역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울트라 콜은 깃발 1개당 8만 8천 원의 금액을 부과했습니다.

 

오는 28일, '우리 가게 클릭'이라는 광고 정책 또한 불만이 있습니다. 이는 정률제, 정액제 방식으로 과금해왔던 기존과는 다르게 클릭당 과금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고객이 1회 클릭할 때마다 업주들이 충전한 금액에서 200원~600원씩을 차감하는 것입니다. 기존에도 업주들 간 출혈 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번 정책 변경으로 불만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도 배민은 수익성을 높여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매출 2조 원을 돌파했지만 76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배달 건수의 10~20%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라이더 비용으로 인한 지출이 매우 큰 상황으로 보입니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수료를 높이거나 앱 내 광고에서 출혈경쟁을 유도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소비자 물가 인상과 연인 치솟는 배달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은 '탈배달앱'에 나서고 있습니다. 음식값 상승과 앱의 수수료 부담이 맞물리면서 배달 주문보다 포장 주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배달앱 주요 3개를 이용한 소비자 수는 안드로이드 기준 2420만 3452명으로 집계되었는데, 3개월 전보다 4.2%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음식값의 10~50%가량을 배달비로 내는 대신 직접 가게로 찾아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 보입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포장 주문 시 10% 할인을 해주거나 카페의 경우 텀블러 등 개인컵을 가져가면 할인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배달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니 지혜로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반응형

'생각다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비 오르는 이유는?  (0) 2022.04.15
러시아, 디폴트 영향은?  (2) 2022.04.11
원통형 배터리 관련주 핵심확인  (2) 2022.04.10
소비자물가 잡는 정부대책  (1) 2022.04.07
NFT 기초용어 정리  (2) 2022.04.05

댓글